장용학의 작품은 작가의 관념에 의해 다시 창조된 우화나 전설의 세계로 형상화되어 있고, 일인칭 화자의 내적 독백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특이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에세이로 오해되기도 했다. 이러한 기법 속에 숨어 있는 그의 소설적 주제는 현대의 비인간적인 상황에 대한 고발
「구토」를 읽고 단숨에 집필하였다”고 회고한다. 작품에서 사르트르의 일면이 보이는데, 「요한 詩集」에서 다루는 존재 자유의 문제 또한 사르트르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기도 하다. 「요한 詩集」은 기존의 한국 소설들과는 다른 실험적인 소설이다. 과거의 스토리나 플롯, 캐릭터에 의한
대한 문제의식을 장용학의 문학적 출발점으로 삼음으로써 현실 비판은 물론 인간의 총체성이 실현된 유토피아적 세계를 독특한 서사적 상상력을 통해 추구했다는 점에서 그 소설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반면, 그의 소설은 지나친 표현의 난해성과 작가가 제시하는 현실 극복 방안이 너무 현실과
요한 이였듯이
자유란 찾아올 그 무엇을 견뎌야 하는 고통이다.
자유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목적을 위한 희생이란 뜻이다.
동호 - 자의식이 강한 청년. 이 작품 전체의 서술자.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다.
수용소에서 풀려 나온 후 친구‘누혜’모친의 임종을 맞는다
작가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문학을 앞세우며 민족문학론을 주장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휴전 이후 신세대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비판과 자각이 일기 시작했다. 1950년대는 한국현대소설사에서 두 번째로 서구문학이 유입되는 시기였다. 서구 또한 2차 세